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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SMP 다섯 시간 연속 0원…낮은 수요에 맑은 날씨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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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Date 2025-03-12
Views 66
Link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1562
Origin 전기신문

11시부터 15시까지 SMP 0원…전 주보다 태양광 11GW 늘어
13시 총수요 대비 태양광 비중 35.4%...간헐성 대비 필요성 ↑


 

9일 전력수요가 전 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시부터 15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SMP가 0원을 기록했다. 파란선은 9일, 회색선은 2일 전력수요 그래프(9일 18시 기준).[사진=전력거래소]

 

봄철 전력수요 하락으로 한전 전력도매가격이 kWh당 0원을 5시간 연속 기록했다.

지난 9일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에 따르면 같은 날 11시부터 15시까지 SMP는 0원/kWh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봄철 최저 수요시기에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구입하는 전력도매가격인 SMP가 0원을 기록하는 일이 관측되기 시작했지만 보통 1~2시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고, 5시간 연속으로 0원을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기업 공장 가동 등이 중단되면서 전력수요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 여기에 최근 봄철을 맞아 기온이 상승한 영향으로 난방 수요까지 줄어 이날 최저 수요는 13시 기록한 42.06GW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저부하인 원자력과 석탄화력이 SMP에 영향을 주지 않는 머스트런(Must run·필수계통유지운전)만을 남기고 가동했으며, 나머지 전력 중 대부분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면서 SMP가 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열공급을 위해 반드시 발전설비를 가동해야 하는 집단에너지 등이 일부 가동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우를 열제약발전이라고 하며, 이때는 연료비만 보전하고 머스트런과 마찬가지로 도매가격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바로 한 주 전인 2일 최저부하는 4시 05분 기록한 51.72GW였다. 9일 최저부하를 기록한 13시 기준 2일 수요는 52.4GW 정도다. 한 주 전보다 10GW 가까이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셈이다.

 

 

9일 13시 기준 태양광 발전량 합계는 19.86GW로 총수요의 35.4%에 달했다. 이는 전주 같은 시간 대비 11GW 정도 늘어난 수치다.[사진=남부발전]
 

수요 하락과 함께 태양광 발전량의 큰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9일 최저수요를 기록한 13시 기준 전력시장 내·외 수요를 합친 총수요는 56.12GW 정도였다. 이 시간대의 태양광 발전량 합계는 19.86GW로 총수요의 35.4%를 차지했다.

반면 한 주 전인 2일 같은 시간의 태양광 발전량 합계는 8.35GW 정도로 총수요의 14.3%에 그쳤다. 전체 수요는 전 주 대비 10GW 낮았지만 반대로 태양광 발전량은 11GW 정도가 늘면서 발전설비 운영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 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 눈·비 예보로 날씨가 흐렸다. 반면 9일은 대부분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여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날이었다.

2일 13시 기준 석탄화력 발전량은 15.2GW로 한 주 뒤 같은 시간 5.91GW 대비 10GW 많았다. 원자력 역시 1.5GW 정도 차이를 보였다. 태양광 발전량 증가로 나머지 화력발전 가동률이 뚝 떨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직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지 않은 시기에도 날씨에 따라 발전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 데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월 한전이 발표한 전력통계월보(제554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총 5만6519GWh로 총수요 56만5568GWh의 10%를 차지한다. 이처럼 비중이 이제 두 자릿수를 넘어선 상황에 날씨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만 11GW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유연성 전원이나 저장장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SMP가 0원을 기록하는 시간이 종종 발생했지만 오늘처럼 긴 시간 이런 현상이 지속된 것은 처음”이라며 “재생에너지는 늘고 최저 수요가 점점 하락하는 만큼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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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동, 에너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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