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2차관, 집단에너지의날 행사 참석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 수립"
산업통상자원부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집단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13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집단에너지의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집단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에서 생산된 열과 전기를 뜻한다.
일반적인 발전 방식은 전력 생산에만 주력하는 반면,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집단에너지의날 행사는 집단에너지사업법이 제정된 1991년 12월14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집단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집단에너지 공급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19%인 378만 가구, 전국 산업단지 47개 사업장에서 집단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산업부는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집단에너지를 포함한 분산에너지 이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1970년대 말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집단에너지 정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에너지 발전기 대용량화 추세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용량시장 입찰제도 안착과 분산특구를 활용한 민간 투자 유도, 집단에너지 탈탄소화 지원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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