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난방 에너지 전환 추진 방식 (Solarthermalworld, 2020.1.31)
- 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현행 열법을 2021년 지역난방 시스템을 관장하는 법으로 개정
● 네덜란드 경제 및 기후정책부(Ministry of Economic Affairs and Climate Policy)의 열 부문 책임자인 Tjalling de Vires는 작년 12월 개최된 워크숍에서 정부 부처, NGO 및 에너지사업자협회 등 100개 기관이 서명한 네덜란드 기후협약에 담긴 건물부문 목표 달성을 위해 열법(Heat Act)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함.
● 그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난방은 네덜란드 기후협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 바, 기후협약에서 정한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난방 규제 체계의 변화가 필요함. 지금까지 열법(Heat Act)은 요금과 안정 공급에 관한 규정을 담은 소비자보호법의 형태였으나, 2021년에 건축부문 지역난방 시스템에 주 초점을 두는 새로운 법안인 Heat Act 2가 도입될 것임.
● 기후협약은 2021년 말까지 각 지자체의 난방 전환을 위한 정책 수립 필요성을 명시하고 있는데, 2030년 이전에 천연가스 네트워크에서 분리되어야 하는 지역의 에너지 전환 계획도 필요함. 지자체는 지역난방 공급 가능 지역을 명시하고, 열 공급의 권리와 의무를 갖는 한 개의 독점 회사를 지명하게 될 것임.
● 열 공급 독점의 폐해에 대해 지난 수개월간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Energie-Nederland의 에너지전환 프로그램 책임자인 Wouter Verduyn는 최고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기관이 존재하고 있어, 열 가격을 가스가격과 연계하도록 하여 최고가격을 초과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함.
● 열원의 제한성과 기 시스템과의 연결 유리성 때문에 지역난방 시스템이 경쟁적이고 개방적인 시장이 될 가능성은 희박함. 따라서 수직 통합된 회사가 공급의 신뢰성, 가용성 및 지속성을 보장하도록 할 계획임.
출처: https://www.solarthermalworld.org/news/dutch-approach-transforming-heating-sector
영국 열 부문,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조연 역할 탈피 (ADE, 2020.2.6)
- 열 네트워크 투자 자금 지원과 사업요율 할인 조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
● 영국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열 부문을 부양하는 두 가지 조치를 2월 6일 발표함. 영국 정부는 열 네트워크에 관한 자문자료를 발간하고 열 네트워크 투자 프로젝트(HNIP)를 통해 7개 프로젝트에 4천만 파운드를 수여하였으며, 스코틀랜드 정부는 2032년까지의 사업요율 할인(Business Rates Relief)을 포함한 예산안을 발표하고 열 네트워크 얼리 어답터 도전 펀드(Heat Network Early Adopter Challenge Fund)에 5천만 파운드 제공을 약속함.
※ 사업요율(Business Rates)은 비주거용 건물(상점, 사무실, 대중음식점 등)에 정부가 부과하는 부담금임.
● 지금까지 열 네트워크는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전기차와 풍력과 같은 익숙한 기술에 밀려 조연 역할을 해 왔음. 사업요율 할인은 열 네트워크에 부과되는 요금과 수수료에서 다른 유틸리티와 형평성을 맞추는 중요한 단계로 인식할 수 있음.
● 영국 분산에너지협회인 ADE의 에너지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치는 열 부문의 기여를 인정하는 것이며, 여기에 더해 2050년에 영국 난방 수요의 17%를 열 네트워크가 담당하도록 하는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더 강한 정책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함.
출처: https://www.theade.co.uk/news/ade-news/the-uk-heat-sector-is-no-longer-playing-second-fiddle-in-the-fight-against
덴마크 지역난방, 최근 열원 모습 (DBDH, 2020.2.6)
- 2025년 탄소 제로 실현을 위해 기존과 다른 형태의 재생에너지 및 폐열 활용을 추진 중
● 덴마크 코펜하겐의 지역난방은 바이오매스와 쓰레기 소각열 의존도가 높음. 그러나 2025년까지 탄소 제로 목표를 위해 열 공급자들이 재생에너지와 산업 부생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 따라 장기적으로 열원의 구조가 달라질 것으로 보임.
● 코펜하겐에는 랜드마크가 될만한 두 개의 대형 발전 플랜트가 열과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거나 건설될 예정임. 하나는 46m 높이의 나무숲 장벽 형상을 지닌 BIO4 바이오매스 발전소이고, 다른 하나는 스키장과 하이킹 코스로 설계된 쓰레기 소각열 이용 CHP 플랜트임.
● 코펜하겐 열 수송회사인 VEKS는 대형 히트펌프를 장기적인 재생에너지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CTR 및 Hofor와 함께 하수와 바닷물에서 열을 생산하는 5 MW 용량의 히트펌프를 설치하고 있으며, 지열 히트펌프도 역할이 클 것으로 보고 있음.
● VEKS는 또한 2021년 완공 목표로 70,000㎥ 규모의 피트형 축열(PTES)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는데, 전력 가격이 낮은 시기에 CHP 대신 PTES로부터 열을 받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임.
● 산업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저급 열도 활용될 수 있음. 예를 들면, VEKS는 감귤이나 오렌지 껍질에서 펙틴(다당류의 하나)을 생산하는 과정에 발생되는 폐열을 히트펌프를 거쳐 지역난방 네트워크에 공급하고 있음.
출처: https://dbdh.dk/2020/02/06/danish-district-heating-the-heat-of-the-moment/
핀란드의 지역냉난방 배관 품질 인증 (Energiateollisuus, 2020.2.7)
- 품질 확보를 위해 EHP 인증 제품 사용 및 에너지산업협회 공시 유자격 설비업체 이용 권고
● 핀란드에서는 지역냉난방 네트워크 건설 시 품질 인증 업무 및 인증 절차 개발을 에너지산업협회(Energiateollisuus, ET)가 수행하고 있음. 실무적으로는 품질관리 자문위원회가 지역난방 회원사, 플라스틱산업협회 및 그 회원사와 협력하여 수행함.
● 에너지산업협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0년 배관품질 인증 지침에서 공장 조립 부품, 배관 및 차단 밸브들에 대한 인증은 유럽지역난방협회인 EHP의 기준(Euroheat & Power Certification Program)을 따르도록 하고 있음.
● 인증된 부품과 유자격 설비업체의 이용 등 품질 인증 시스템에의 참여는 자발적이지만, 대부분의 지역난방 회사들은 에너지산업협회의 권고를 따르고 있음.
● 에너지산업협회는 지난 달에는 유자격 설비업체 리스트(Bulletin L-154)를 게재한 바 있는데, 이 리스트는 매년 갱신되는 것임.
출처: https://energia.fi/julkaisut/materiaalipankki/energiayhtioiden_asiakastyytyvaisyys_pysynyt_korkealla.html#material-view
독일 열병합발전협회, 새로운 CHP 브랜드 개념 제시 (BKWK, 2020.2.11)
- 열병합발전에 의해 병합 생산되는 전기와 열을 청색(blue) 에너지 개념으로 차별화
● 독일 열병합발전협회(B.KWK)는 새로운 상표(brand)화 전략을 통해 CHP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로 결정함. “BLUE ENERGY”라는 용어와 도안을 바탕으로 해서 BLUE ELECTRICITY, BLUE HEAT, BLUE COLD라는 통일적인 브랜드를 통해 에너지 생성 방식의 차별성 전달을 강화할 예정임.
● 전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난방에 사용하며 또 다른 15%를 냉방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브랜드인 BLUE ELECTRICITY, BLUE HEAT와 BLUE COLD는 전체 에너지 전환에서 열병합발전의 중요성을 부각할 것으로 기대됨.
● 독일에서는 색깔을 통해 전력의 원천을 구분하고 있는데,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에 의한 발전은 회색 전력 또는 회색 에너지(gray energy)로, 재생에너지만의 발전은 녹색 에너지(green energy)로 표기함.
● 앞으로 청색 에너지(blue energy)는 기존의 중앙 집중식 대형 발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전력과 열 및 냉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분산형 CHP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의미하는 개념이 될 것임.
출처: https://www.bkwk.de/aktuelles/2020-02-11/bundesverband-kraft-waerme-kopplung-e-v-b-kwk-stellt-neues-kwk-markenkonzept-vor-start-frei-fuer-die-blaue-energie/
난방 및 냉방용 재생에너지 통계 (Eurostat, 2020.2.11)
- EU 통계(Eurostat)에서 2018년 난방 및 냉방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 21%로 증가
● EU의 2018년 난방 및 냉방용 에너지 사용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임. 재생에너지 비중은 동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4년의 12%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왔음.
● EU 내에서 가장 난방 및 냉방용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국가는 스웨덴으로 2018년 기준 65%에 달함. 재생에너지 비중이 50% 이상인 국가로는 라트비아(56%), 핀란드(55%) 및 에스토니아(54%)가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비중이 현저히 낮은 국가로는 아일랜드(6%), 네덜란드(6%), 벨기에(8%) 및 룩셈부르크(9%)가 있음.
● EU 재생에너지 통계는 파생 열과 히트펌프 공급 열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열에너지가 난방 및 냉방용 재생에너지의 1/4 이상(27%)을 차지하고 있음.
※ 파생 열(derived heat) : 석탄, 가스, 바이오 연료 및 폐기물과 같은 연료의 연소에 의해 발생되거나 혹은 전기보일러에 의한 전기 열 전환에 의해 발생되어 공간 난방 및 산업 공정에 사용되는 열임.(https://ec.europa.eu/eurostat/cache/infographs/energy/glossary.html)
출처: https://ec.europa.eu/eurostat/web/products-eurostat-news/-/DDN-20200211-1?inheritRedirect=true&redirect=%2Feurostat%2Fnews%2Fwhats-new
Switch2 Energy, 열 네트워크에 대한 정부 지원 환영 (IDEA, 2020.2.15)
- 영국 정부는 열 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7개 열 네트워크 계획에 4천만 파운드 지원을 발표
● 영국의 비즈니스, 에너지 및 산업 전략부(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 Industrial Strategy)는 지역난방 시장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3억 2천만 파운드 규모의 열 네트워크 투자 프로젝트(HNIP)의 일환으로 7개 지역난방 계획에 대해 4천만 파운드의 자금 지원을 발표함.
● 이 발표는 영국 전역에 걸쳐 저탄소 열 네트워크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고 고객 서비스(CS)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제시하는 ‘열 네트워크: 시장 프레임워크 구축’ 자문자료 발간과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음.
● 열 네트워크는 영국의 난방 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입증된 비용 효율적인 수단이지만, 현재 열 수요의 2%만을 담당할 정도로 개발이 덜 되어 있는 실정임. 기후변화위원회는 만일 정부가 2050년 탄소 제로 정책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영국 열 공급의 18%를 열 네트워크가 담당할 것으로 평가함.
● Switch2 Energy의 CEO는 열 네트워크가 이미 기존 에너지 공급 방식에 비해 저탄소 기술이지만,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급속히 낮출 필요가 있고, 폐열을 수집 활용하는 등의 탈탄소화를 위한 제안을 환영한다고 언급함.
※ Switch2 Energy는 영국에서 지역난방 열배관의 설치, 운영 및 관리, 열 계량 및 요금 고지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민간기업임.
출처: https://www.districtenergy.org/blogs/district-energy/2020/02/15/switch2-energy-welcomes-government-support-for-hea
덴마크, 1천 억 DKK 이상의 에너지기술 수출 (DANSK FJERNVARME, 2020.2.21)
- 녹색에너지 기술이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난방도 주요 수출 창구임.
● 덴마크는 2018년을 포함하여 5년 연속으로 연간 1천 억 DKK 이상의 에너지기술 및 서비스를 수출함. 동 부문 수출은 2010년 이래 42% 증가했으며, 2014년에 처음 1천 억 DKK를 넘었음. 녹색에너지 기술 수출이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에너지 기술 수출은 동 기간 거의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2017년에 비해서는 에너지기술 및 서비스의 수출이 3% 감소한 것인데, 풍력에너지 기술 수출 감소에 기인하고 있음. 그러나 풍력 터빈의 수출액은 548억 DKK로 동 부문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 2018년 지역난방, 바이오에너지 및 기타 에너지효율 기술의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였음. 특히 지역난방 기술은 56억 DKK의 수출 실적을 보였음.
● 덴마크에서 지역난방은 2030년 완전 녹색화가 되는 잠재적 부문으로 덴마크 의회(Folketing)의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CO2 감축의 절반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임. 따라서 덴마크 지역난방은 녹색 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국제시장에서 혁혁한 수출 창구 역할을 할 것임.
● 덴마크 에너지 기술 수출의 최대 시장은 아직 독일(170억 DKK) 및 영국(105억 DKK) 등 유럽이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음.
출처: https://www.danskfjernvarme.dk/nyheder/nyt-fra-dansk-fjernvarme/200221-danmark-eksporterer-energiteknologi-og--service-for-over-100-mia,-d-,-kr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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